애자일 방식(Agile Model)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워터폴 방식(Waterfall Model)과 함께 생각하면 애자일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애자일 방식과 워터폴 방식은 공정관리자의 실력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공정관리자들이 프로젝트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공정관리자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인식이 되는 이유는 꽤 많은 공정관리자들이 워터폴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워터폴 방식의 공정관리를 한 번 살펴보자. 프로젝트의 공정표는 공정관리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 각 담당자들은 자신의 일정 계획을 수립해서 공정관리자에게 전달해준다. 공정관리자는 담당자의 일정을 정확하게 맞춰서 공정표를 완성한다. 그리고 그 공정표는 발주자에게 승인 요청이 된다.
애자일 방식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프로젝트 공정표는 공정관리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 각 담당자들은 자신의 일정 계획을 수립해서 공정관리자에게 전달해준다. 공정관리자는 담당자의 일정을 CPM으로 구현하고, 공정관리 기법을 적용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담당자의 일정 계획과 공정관리자가 판단하는 일정이 달라진다. 액티비티도 조정될 수 있고, 기간, 로직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이것을 담당자에게 설명을 하고, 담당자의 일정 계획을 재 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담당자의 공정표를 통합하면, 서로간의 연결관계에 의해 일정 조정이 필수이다. 공정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런 조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애자일 방식이다.
난 이 2가지 방식의 차이를 공정관리자의 실력에서 찾고 싶다.
공정관리자이기 때문에 모든 공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담당자들의 계획과는 무관한 공정표를 만들고 있나? 아니면 담당자들에게 일정 협의는 하지만, 최대한 똑같이 만들고 있나? 아니면 CPM이론을 적용하기 위해 담당자들과 액티비티 작성, 기간 산정, 로직 구성, 캘린더 적용, 다른 담당자들과의 관계 등을 협의해서 작성하고 있나?
애자일 방식은 실력있는 공정관리자라면 해오던 방식일 것이다. 그런 방식의 이름이 애자일 방식인지 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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