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OK를 처음 읽었을 때 가장 이상한 용어가 '감시와 통제'다.
모든 범위에서 감시와 통제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Monitoring and Control을 외국인들도 감시와 통제라는 의미로 사용할까?
사전적 의미를 한 번 살펴보고 싶다. '감시'는 '단속하기 위해 주의깊게 살핌'이라는 의미다. '통제'는 '행위를 제한하거나 제약함'이라는 의미다.
Monitoring and Control이라는 의미가 프로젝트 관리자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누군가를 단속하거나, 행위(행동)을 제한하거나 제약한다는 의미일까? 그렇게 감시하고 통제하는 프로젝트가 잘 운영될까?
프로젝트 관리, 공정관리는 '감시와 통제'가 아니다. 누군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협의/합의/운영하는 것이다. 또 PMBOK의 내용을 읽어보면 충분히 그런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프로젝트 관리에서는 '감시와 통제'라는 용어를 왜 바꾸지 않고 있을까? 정말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면 프로젝트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감시와 통제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되는 것일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강조하고 싶다. PMBOK 한국어판에 나와 있는 단어만 보고, 동료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관리방법은 지양하기 바란다. 내용을 잘 읽고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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