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간 산정, 즉 액티비티별 공기가 확정되면 최종 성과물로 Activity List를 만들어야 한다. Activity List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1) Activity ID
2) Activity Name
3) Activity Duration
3-1) 활동기간 산정에 대한 가정사항
3-2) 활동기간에 대한 추가 소요기간
3-3) 활동기간에 대한 확률
4) Predecessor
5) Successor
6) 주요 자원
7) 담당자
8) WBS
9) 마일스톤과의 관계
10) 달력
11) 리스크
위 항목의 대부분은 이미 Activity List에서 기록되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보통 이정도는 다 만들어 놓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좀 특이한 내용은 담당자를 기록해 놓는 것이다. 아주 좋은 방법이다. 관련된 마일스톤을 기록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예상되는 리스크를 기록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3-1) 활동기간 산정에 대한 가정사항
활동기간을 산정할 때 많은 가정을 하고 활동기간을 확정한다. 예를 들어서 'A작업에는 5명을 투입해서 진행한다'라는 가정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런 가정사항들을 기록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정사항이 변경될 수 있고, 가정사항과 동일하게 투입했지만, 인당 생산성이 달라질 수도 있다.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초기에 산정한 활동기간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왜 달라졌는지 알면 대안을 세울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만들었다면 계속 막연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 아무리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초기에 불확실성을 가지고 예상한 기간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달라졌다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조금 더 정확한 기간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새롭게 판단했다면, 새롭게 판단한 기간을 적용하고 함께 변화에 대해서 논의해야 하는 것이다.
3-2) 활동기간에 대한 추가 소요기간
활동기간은 고정된 1개의 날짜가 아니다. 10일이라고 정했다고 하더라도 해당되는 모든 액티비티가 10일 동안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10일 +- 2일'이라고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CPM공정표의 액티비티에는 1개의 값을 입력해야 한다.
공정표를 만들어 봤다면 위와 같은 기록이 왜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면 'A'라는 액티비티의 공기가 10일이고, 8번 반복해서 일을 하고, 완료가 되어야 할 기간이 78일이라면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A1(12일) - A2(12일) - A3(10일) - A4(10일) - A5(9일) - A6(9일) - A7(8일) - A8(8일) 이라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니 조금 더 걸릴 것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익숙해지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적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같은 액티비티라도 공기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3-2) 활동기간에 대한 확률
활동기간은 고정된 1개의 날짜가 아니다. 15일이라고 정했다고 하더라도 해당되는 모든 액티비티가 15일에 완료된다는 것은 아니다. 15일 이내에 완료될 확률은 85%라고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CPM공정표의 액티비티에는 1개의 값을 입력해야 한다.
공정표를 만들어 봤고, 준공 분석을 해 봤다면 위와 같은 기록이 왜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확률이 기록된 액티비티가 CP에 해당된다면, 해당 프로젝트의 준공 확률은 얼마일까? 불확실성이 큰 액티비티가 CP에 해당된다면, 계획당시의 준공일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활동기간을 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공정표를 작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자신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기록은 쉽지 않다. 한 두명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이런 모든 업무를 공정관리자의 몫으로 돌리고 책임을 지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기록이 남아 있나? 어떤 공정관리 전문가가 남아 있나? 아무런 기록도 없고, 공정관리를 수행했던 사람들은 다시는 공정관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공정관리가 잘 되는 프로젝트를 본 적이 있나? 가서 보고 배워라. 잘 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공정관리는 공정관리자 한 두명이 공정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참여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공정관리자는 공정관리가 무엇인지 정학히 알고 공정관리자가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시공담당자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공정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소장은 앞에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고, 공무는 이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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