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지만 추세분석을 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정표에 입력해야 추세분석을 할 수 있다. 추세분석을 할 수 있는 데이터는 무엇일까? 공사비일 수도 있고, 가중치일 수도 있고, 공정률일 수도 있다. M/H일 수도 있고, 공기로 할 수도 있다. 주요 자원으로 할 수도 있지만, 주요 자원은 해당 액티비티에 대한 추세분석은 할 수 있지만, 전체에 대한 추세분석은 하기 어렵다.
어떤 데이터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능한 모든 Task Dependent Type의 액티비티에 동일한 기준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면 되는 것이다. 액티비티에 배분된 데이터를 공정표에 입력하고 월별 혹은 주별로 뽑으면 계획이 되는 것이다. 공정표를 업데이트 한 후 같은 데이터를 월별 혹은 주별로 뽑으면 실적과 예측이 되는 것이다.
이때 데이터의 기간별 배분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한다. 10이라는 데이터가 3일에 나눠져 들어가 있다면 하루에 얼마의 값이 배분될까? 소수점을 2자리만 사용해서 등분배를 한다면 3.33씩 배분될 것이고 총합은 9.99가 되는 것이다.이것은 엑셀로 계산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어떤 함수를 써도 결과는 같다. 중요한 것은 9.99냐 10이냐가 아니다. 리소스 커브를 사용한다면 적용하는 커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숫자 맞추기가 아니고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다. 10을 입력했는데 9.99가 나왔다고 추세 분석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추세분석은 Primavera와 엑셀을 병행해서 잘 활용해야 한다. 계획은 고정되어야 하므로 확정된(승인된) 공정표에서 추출하여 엑셀에 입력해 놓는 것이 좋다. 개정이 되기 전까지는 변경되지 않는다. 실적도 고정되어야 한다. 매번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모든 실적을 뽑는 것이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 결과에 따른 실적만 반영하는 것이다. 예상 값은 매 업데이트마다 달라진다.
추세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과 예상 값을 비교하는 것이다. 현재 앞서서 진행되고 있다면 계속 앞서 갈 것인가? 아니면 어느 시점에 역전되어 부진으로 바뀔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반대로 부진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어느 시점에 골든크로스가 되어 앞서가는 시점을 찾기 위함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숫자 맞추기가 아니고, 추세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값을 기간으로 나눴기 때문에 숫자는 약간 틀려질 수 밖에 없다. 공사비를 넣었다면 몇만원까지 차이날 수 있다. 몇만원 맞추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추세 분석에 영향을 주는 의미있는 숫자가 아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추세분석을 해 본 것이다. 입력된 계획값 누계는 416이고, 실적과 예상값의 합의 누계는 419이다. 현재 지연된 프로젝트가 언제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계획값 누계 - 실적+예상값 누계'의 차이가 이런 추세분석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가?
핵심을 놓치지 말자. 추세분석을 통해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냐는 예측하자는 것이다.
공사비로 해야 정확하다. 가중치로 해야 정확하다. M/h(Man Hours)로 해야 정확하다를 따지지 말고, 일단 해 봐라. 어떤 값이든 일단 계획/실적/예상을 비교할 수 있어야 공사비 든, 가중치 든, M/h 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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