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정관리 전문가이다. 프로젝트에서 공정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공정관리자이다. 그렇다면 공정관리 전문가답게 행동을 해야 한다. 중고등학교때의 경험을 지금 적용하는 건 초보라는 증거다.
"선배님. 이 문제 어떻게 풀어요?"
"그것도 못풀어! (뒤통수 한대 때리고) 스스로 공부해"
"선배님. 모르니까 물어보는 거죠"
"학원가서 배워와"
이런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선배든 선생님이든 이런 사람들은 어디든 있었다. 스스로 공부를 하게 유도를 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대부분 본인도 몰랐던 것 아닐까?
"선배님. PMS는 어떻게 만들어요?"
"네가 스스로 만들어야지. 내역 보고 만들어"
"내역 보고 못 만드니 물어보는 거죠"
"공정관리자가 그것도 못해? 그리고도 네가 공정관리자야!"
중고등학교와 무엇이 다른가?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전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최소한 이런 건 알고 있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므로 잘 모르겠는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 후배들에게 무조건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안내를 해 줘야 하는 것이다. 본인도 정확히 모른다면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모른다고 하기는 창피하고, 후배들이 어떻게든 만들어오면 간섭만 하는 모습은 가장 좋이 않은 조직의 모습이다. 성공하면 방향을 설정하고, 적절한 코멘트를 한 본인의 성과고, 실패하면 공부와 노력을 하지 않은 후배의 잘못으로 몬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지시받은 업무를 열심히 수행한다고 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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