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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관리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 6


현장에서 공정관리자로 업무를 수행하면 공정관리 실패 사례에 대해서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다섯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공정관리를 통해 자원과 비용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세요?'입니다.
"Primavera를 사용하면 비용과 자원과 같은 리소스를 태워서 관리해야 합니다"
"리소스를 반영해 놓았어요. 그런데 그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으신가요? 나온 결과를 해석할 수는 있으신가요?'
"활용과 해석?"
"Primavera에 반영된 리소스는 등분배됩니다. 그런데 실제는 리소스는 등분배되지 않죠. 그런데 왜 등분배로 배분하는지 아세요?"
"그건 공정관리자가 해서 저에게 알려줘야줘."
"알겠습니다. 그걸 제 업무라고 주장하시니 해 드릴께요. 대신 정확하게 필요한 게 뭔지 말해주세요. 그걸 알려드릴께요"
"내가 필요한 거라...잘 모르겠는데요.(음. 필요한 게 뭐지? 왜 Primavera에 리소스를 태우지?)"
이런 상황은 매우 많습니다. 왜 비용을 일정과 통합하는지, 왜 자원을 일정과 통합하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통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모릅니다. 나온 결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모르지만 무조건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결국 "해봤지만 안되더라"라는 결론만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뭘 해봤나요? 본인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공정관리자도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저 Primavera에 리소스 입력하는 방법을 배워서 어떻게든 비용, 자원을 배분해서 넣어보지만 나오는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잘 모르는 것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은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연습과 공부 그리고 업무는 다릅니다. 모두가 모르면 일단 연습을 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연습을 해 봤다고 해서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습에서 실패했다고 해서 업무를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은 연습입니다. 연습을 하면 대부분 실패의 경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연습해서 잘못된 건 개선을 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작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충분히 연습하세요. 입력된 값과 출력된 값이 다릅니다. 이것이 공정관리입니다. 회계관리나 기성관리에서는 입력된 값과 출력된 값이 동일해야 하지만, 공정관리에서는 이 값이 다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정과 비용은 통합할 수 없습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일정과 비용은 통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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