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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PERT/CPM

공정관리에 대한 간단한 역사와 정의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고등학교 교육처럼 역사와 년도 등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Pert (Program Evaluation and Review Technique)

​​1958년 미해군이 폴라리스잠수함용 미사일의 개발을 관리하기 위해서 부즈알렌앤드해밀턴사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교재에 나와 있던 내용입니다.

​​PERT는 액티비티의 작업시간(기간)을 추정하기 위한 기법이라고 이해하세요. 작업시간, Original Duration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낙관치(a), 정상치(m), 비관치(b). 이 세가지 값을 이용해서 아래와 같은 수식에 의해 기대시간(Original Duration)을 산정하는 방식이 바로 PERT 기법입니다.

* PMBOK 5판까지

기대시간(Original Duration) = ( a + 4m + b) / 6

​* PMBOK 6

기대시간(Original Duration) = ( a + m + b) / 3

​2. CPM (Critical Path Method)

​​1956 Dupont사와 Remington사가 Plant의 설계 및 건설을 위해 공동개발했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교재에 나와 있던 내용입니다.

​​확정된 공기(Original Duration)을 이용해서 작업간의 연관관계를 연결해주고, 이 연관관계를 전진계산, 후진계산을 통해 전체여유(Total Float)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계산된 전체여유(Total Float) 0보다 작은 경우를 Critical Path라고 합니다.

3. PERT/CPM

​​, 공기산정은 PERT 기법을 통해서, 연관관계를 통한 Critical Path CPM방식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합쳐서 PERT/CPM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4. ADM (Arrow Diagram Method)

​ADM공정표는 AOA (Activity on Arrow) 방식으로 작성됩니다. 화살표가 액티비티가 되는 것입니다.

5. PDM (Precedence Diagram Method)

​PDM공정표는 AON (Activy on Node) 방식으로 작성됩니다. 노드(Node, 동그라미 혹은 바(Bar))가 액티비티가 됩니다.

6. 한국 건설현장의 PERT/CPM

​PERT/CPM. 한국 건설현장에서 누군가 PERT/CPM으로 공정표를 만들라고 요구한다면 그것은 ADM형식으로 만들라는 요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90년대 초 국내 건설현장에도 본격적으로 CPM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1 : ADM 형식의 공정표]

 

위 그림과 같은 형태의 공정표로 CP를 찾는 공부를 했고, 따라서 위 공정표의 형태를 CPM공정표라고 불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림2 : PDM 형식의 공정표]

 

한국 사람들은 정보가 많은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ADM은 화살표가 액티비티이므로 한가지 표시에 액티비티, 기간, 연결관계를 전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PDM은 바(Bar)를 보고 액티비티와 기간을 확인하고, 연결은 화살표로 봐야하니 복잡하다고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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